-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정보
- 줄거리와 결말
- 평점과 국내 반응
겉으로는 평화롭고 한적해 보이는 외딴섬에서 여성 김복남에게 벌어지는 끔찍한 학대와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섬뜩하면서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김복남의 복수를 보여주는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정보, 줄거리와 결말, 평점과 국내 반응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한다.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정보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장철수감독의 작품으로 2010년 09월 02일에 개봉한 한국 스릴러 영화이다. 영화 상영 시간은 115분이며 국내에서의 관람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는 서영희, 지성원, 황화순, 박정학 배우가 주연을 맡아 출연하였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장철수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여러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거의 독차지했다. 이 영화의 기본적인 내용은 섬 노예 사건들을 비롯해 신안 흑산도 집단 성폭행 사건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화제가 되었으며 폐쇄적인 섬에서 한 여성에게 가해지는 억압과 폭력, 닫힌 사회에서 약자에게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생존을 위한 법칙, 그리고 그녀의 잔혹한 복수를 담아낸 영화이다.
줄거리와 결말
평화로운 시골 섬 무도에는 복남이 살고 있다. 복남이를 만나기 위해 도시 은행에서 일하는 친구 해원이 휴가를 맞이하여 무도로 향하게 된다. 복남이는 오랜만에 보는 해원이 반가워 마구 반기지만 섬사람들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고 해원의 방문을 꺼린다. 무도로 여행을 온 해원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과 편안함에 행복을 느끼면서 복남의 일상생활을 보게 된다. 복남은 매일 남편에게 두들겨 맞고 동네 사람들한테 노예처럼 부려지며 학대란 학대는 전부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섬사람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복남을 막대하고 그 누구도 복남이를 보호해 줄 생각이 없다. 복남이는 어린 딸을 두고 있는데 딸 마저 자신처럼 될까 무서워 해원에게 자신과 딸도 같이 서울로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하지만 해원은 냉정하게 거절한다. 복남도 사람인지라 분노와 처절함이 점점 쌓여가던 어느 날, 복남의 이성의 끈이 끊기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복남의 딸 연희가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하자 복남은 연희를 데리고 도망가려다 남편에게 붙잡혀 두들겨 맞게 된다. 복남이 한참 맞고 있을 때 옆에서 말리던 연희를 남편이 밀쳤고 연희는 넘어지면서 돌에 머리를 부딪혀 죽는다. 이로 인해 마을에 경찰도 찾아오지만 그 누구도 딸의 죽음을 알아주지 않았다. 복남은 이에 각성해 돌아버리게 되었고 뭔가 결심했다는 듯 낫을 집어 들고 동네 사람들을 하나둘씩 죽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노예처럼 부려먹던 마을 할머니들도 전부 죽이고 시고모도 죽였으며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죽인다. 자신의 남편 역시 낫으로 난도질하여 죽여버린다. 이 사건을 전부 보고 있던 해원이 급히 배를 타고 도망쳐 경찰서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복남은 섬에 남아있던 해원의 옷과 화장품으로 단장 후 배를 타고 경찰서에 있는 해원을 찾아간다. 복남은 경찰서에 도착해 경찰도 모조리 죽여버리고 복남은 챙겨 온 리코더를 해원에게 건네어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며 자신을 위해 연주해 달라고 하지만 해원은 리코더를 던져버린다. 이내 해원 역시 자신도 죽을까 두려워 다가오는 복남을 부서진 리코더로 찔러버리게 되고 복남은 죽게 된다.
평점과 국내 반응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은 대체적으로 좋은 평점과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 평점을 살펴보면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는 88%를 받았고 관람객들의 평점은 89%를 받았다. IMDb에서는 7.3/10점을 받았으며 네이버 영화의 평점도 8.3/10점을 받아내며 높은 평점을 받았다. 평론가들과 관람객들의 평을 들어보면 복남이를 연기한 배우 서영희의 연기가 대단하다고 하였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평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복수의 과정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잔인하며 작품을 감상할 때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에 대해서 복남이의 정당성을 보며 불평은 할 수 없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작품은 뛰어난 연출과 배우 서영희의 연기력과 더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좋은 반응을 받았으며 부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화제를 일으키기도 하며 높은 흥행을 보여줬던 작품이었다.